- -전남해양수산과학원 11월 최고의 수산물로 추천-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원장 신우철)이 11월 최고의 맛과 영양을 자랑하는 수산물로 두뇌 건강에 좋은 ‘삼치’를 추천했다.
삼치는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 동중국해, 일본의 홋카이도 등 북서태평양의 온대해역에 분포한다. 몸이 가늘고 길며 옆으로 납작하고, 등쪽은 회색을 띤 푸른색이며 배쪽은 은백색으로 금속성 광택을 띤다.
최대 몸길이 100㎝까지 성장하며 봄에는 산란을 위해 연안으로 산란회유를 하며 가을에는 먹이가 풍부한 일본근해로 이동한다.
크기에 따라 다양한 이름을 갖고 있다. 몸길이 30cm 안팎의 작은 것을 ‘고시’, 그보다 약간 큰 것은 ‘야나기’, 길이 70∼80cm에 무게가 1kg 이상의 것들이 비로소 ‘삼치’라 불린다.
거문도와 나로도 사이가 주어장이며 7~8월 중순까지는 대개 어린 새끼가 어획되나 찬바람이 부는 9~12월 초까지는 삼치잡이 절정기다.
삼치잡이는 정치망, 유자망 등 다양한 어법으로 어획된다. 거문도와 나로도에서는 뱃전에서 먹이가 없는 ‘공갈낚시’로 잡는 채낚기(끌낚시)를 이용, 외상이 없으며 신선해 ㎏당 1만원 내외로 타 지역 삼치보다 위판가격이 높다.
씹지 않고 혀만으로 즐길 만큼 부드럽고 지방함량이 높지만 쇠고기나 돼지고기의 포화지방산과 달리 EPA, DHA 등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해 저밀도지단백(LDL) 생성을 억제함에 따라 동맥경화, 뇌졸중, 심장병을 예방한다.
삼치는 뇌세포 생성에도 이로우며 아이의 두뇌와 시각, 운동신경 발달에 좋고 노인의 치매예방에 효과적이다. 삼치가 함유하고 있는 칼슘은 체내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해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하며 비타민A는 야맹증과 감기를 예방하고 비타민B는 빈혈이나 각기병 등을 예방한다. 또한 비타민E는 노화현상을 막아줘 피부미용에도 좋다.
임여호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여수지소장은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가을, 감기 예방과 피부 보호는 물론 수능을 앞둔 수험생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맛과 영양이 풍부한 삼치를 많이 애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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