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경찰서에서 신고 된 실종자 차량이 오도재 정상 주차장에서 발견 돼 경찰이 지난 2일 대대적인 수색을 펼쳤으나 실종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일 함양경찰서는 지리산 가는 길인 오도재 전망대 주차장에 마티즈 승용차가 며칠째 방치돼 있다는 신고를 받고 조회한 결과, 이 차량이 지난 10월 25일 서울에서 가족들의 실종 신고로 수배가 내려진 조 모(37) 씨 소유의 승용차로 확인돼 함양소방서 등과 함께 수색에 나선바 있다.
하지만 수색지역이 지리산을 접해 산이 험하고 면적이 넓은데다 비까지 내려 실종자발견에는 실패했다. 이에 경찰은 3일 오전부터 인근 산청소방서 구조견과 유관기관의 합동으로 2차 수색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가족들의 진술에 따르면 실종자 조 씨는 서울에서 갈빗집을 운영하며 부채로 고민을 많이 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은 자살로 추정하고 있으나, 차량 내부에서 조 씨의 행적을 찾는데 도움이 될 만한 증거나 유서가 발견되지 않아 차량을 중심으로 주변 야산을 정밀 수색한 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