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한/미 FTA와 관련해 도 자체적으로 농어업자금 1%의 장기 저리 융자 확대 및 3농정책을 강화하는 한편 정부에 FTA 수혜재원을 농어업에 재투자하는 특별법 제정 등 59개 정책과제를 건의키로 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9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FTA는 대한민국과 국민들에게는 큰 도전으로 이에 응전을 잘 하면 발전할 것이지만 그렇지 못하면 무릎을 꿇게 될 것”이라며 도 차원의 대책을 설명하고 정부차원의 농어가 피해 최소화를 위한 종합대책 선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지사는 간담회에서 “가장 큰 피해는 농업으로 농촌경제연구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향후 15년간 전국적으로 10조원의 소득이 감소하고 이중 전남은 14%인 1조4천85억원이며 특히 축산업이 1조500억원으로 75%를 차지해 상대적으로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그동안 정부와 여야 합의로 상당부분 보완책이 마련됐지만 농업을 지키기 위해서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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