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제연구소 등 5개 단체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친일문학에 대한 문학인 공개 기자회견‘을 열고 친일문인 42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친일문인 명단은 △시분야 12명 △소설·수필·희곡분야 19명 △평론분야 11명으로 이뤄져 있으며, 근대문학의 개척자로 평가되는 이광수와 최초의 현대시 `불놀이‘를 쓴 주요한, 시인 모윤숙, 소설가 김동인, 평론가 김기진 등이 포함되어 있다. 참여단체들은 일본 제국주의가 본격화한 1937년 중일전쟁 이후에 발표된 글 가운데 식민주의와 파시즘 옹호가 분명한 글을 친일문학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 친일문인 명단 △시 분야=김동환 김상용 김안서 김종한 김해강 노천명 모윤숙 서정주 이찬 임학수 주요한 최남선 △소설·수필·희곡 분야=김동인 김소운 박영호 박태원 송영 유진오 유치진 이광수 이무영 이서구 이석훈 장혁주 정비석 정인택 조용만 채만식 최정희 함대훈 함세덕 △평론 분야=곽종원 김기진 김문집 김용제 박영희 백철 이헌구 정인섭 조연현 최재서 홍효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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