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69명 6억3천만원 규모…성적우수자·글로벌장학생 확대
(재)전남인재육성재단은 2011년 하반기 전남인재육성장학생으로 저소득층 자녀 등 총 669명을 선발하고 15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장학생과 학부모 대표 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증서 및 장학금을 수여했다.
올 하반기 전남 인재육성 장학생은 저소득층 자녀 246명과 성적우수자 103명, 예체능 특기자 36명, 다산장려 장학생 47명, 다문화 가정 67명, 희망나눔 53명, 미래인재 장학생 20명 등 총 669명에 대해 서류심사와 장학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선발했으며 이들에게 총 6억3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1인당 장학금 지급액은 초등생 20만원, 중학생 30만원, 고등학생 50만원, 전문대생 100만원, 대학생 200만원(성적우수 150만원), 미래인재 200만원, 글로벌 300만원이다.
(재)전남인재육성재단 가정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 학생들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선발했으며 저소득 다문화가정과 자녀수가 4자녀 이상인 다자녀 가정에 대한 장학생 선발도 크게 늘렸다.
또한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누구나 향학 열정과 능력에 따라 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희망나눔 분야 장학생도 확대 선발했다.
이와 함께 성적 우수 및 미래인재 장학생과 세계 100위권 대학이나 외국 4년제 종합대학의 이공계 학생 등 글로벌 장학생도 크게 늘려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을 이끌 지역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장학생을 선발했다.
장학금 수혜자인 서울 S대 김모 학생은 “등록금을 비롯한 기숙사비, 책값 등 기본적인 비용이 만만치 않았는데 재단으로부터 받은 인재육성 장학금이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사회에 진출하면 어려운 시절에 받은 혜택을 보은한다는 의미에서 어려운 후배들을 위해 후원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준영 (재)전남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은 “가난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장학사업을 더욱 활성화시켜 많은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남인재육성재단 장학기금 조성에 참여한 모든 도민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 더 많은 동참이 이뤄지길 바람다”고 말했다.
한편 (재)전남인재육성재단은 장학기금 500억원을 목표로 확대 조성해 지역 인재육성 등 다양한 장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10월말 현재 415억여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돼 있다. 지난 1995년부터 올해까지 1만7천여명에게 141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지역 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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