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교육지원청(교육장 서태원)은 2011년 11월 15일(화)진도향토문화회관에서 진도 학생들의 예술적 재능을 일깨우고 예향 진도의 얼을 계승?발전시키고자 진도군의 후원에 힘입어 제13회 진도학생종합예술제를 개최하였다.
오전에는 백일장 대회와 미술실기대회를 하였는데 저마다의 빛깔을 표현하고자 900여명의 학생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후에는 방과후학교 예능발표회가 열렸으며 각 기관장 및 사회 단체장, 각급 학교 교장 그리고 학부모, 학생 등 6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하였다.
서태원 교육장은 인사말에서 예능발표회 산물은 진도 초/중/고 3,500여명 학생들의 탁월한 예술적 재능, 예향 진도의 얼 계승발전에 대한 남다른 노력의 결실로 학부모, 학생, 교사들의 땀흘린 주옥같은 작품임을 강조하였다.
방과후학교 예능발표회가 열린 대공연장에서는 방과후학교 활동을 통하여 갈고 닦은 사물놀이, 북놀이, 강강술래, 가야금병창, 소금연주, 민요창, 플룻, 바이올린, 만돌린 연주, 라인댄스, 락벤드, 교사중창 등 27개의 프로그램이 공연되었으며 특히, 개회식 후 공연된 석교고등학교 학생들의 가야금병창은 춘양가중 천자뒤풀이대목으로 춘향이를 생각하는 이도령의 마음이 해학적으로 풀이되어 판소리의 맛을 느끼게 하였고, 사물 북을 두드리는 힘찬 모습, 그리고 치맛단을 휘어 감는 강강술래 등은 보는 이로 하여금 진한 감동을 자아내었다.
또한 예능발표회에 참관한 진도초 박재홍학생은 학생들의 재능이 작년보다 숙련되었고,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의도초 오선희 학부모는 예술제가 체계화 되었고 틀이 잡혔으며 학생들의 자세가 자연스럽고 프로그램이 다양해서 볼거리가 풍부하였다고 소감을 피력하였다. 이밖에도 발표회에 함께한 학부모와 학생들은 날로 변모해가는 진도학생들의 예술적 재능에 뜨거운 박수로 답했으며 이 지역의 특색인 예향진도로 꾸준히 발전하기를 기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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