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가 시애틀을 잡고 5연승을 하였다. 영화 홍보차 레인저스의 알링턴볼파크에 들른 재키 찬의 시구로 시작한 이날 경기에서 박찬호는 5와3분의1이닝 동안 8안타를 내주며 3실점했으나 고비 때마다 삼진(7개)으로 위기를 돌파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관심을 모았던 이치로와의 대결에서는 1회초 안타를 내줬으나 이후 2회초 1사 2,3루와 4회초 2사 1,2루의 실점 위기에서 각각 1루땅볼과 삼진으로 이치로를 잡아냈다.박찬호는 1회초 이치로와 데시 렐라퍼드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1사 후 존 올러루드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 먼저 2실점했다. 그러나 레인저스 타선은 1회말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고5-2로 앞선 5회말에 2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찬호는 1회초 에드가 마르티네스를 삼진으로 잡아내 통산 1천2백 탈삼진을 기록했고 올시즌 처음으로 방어율을 5점대(5.96)로 낮췄다.박찬호는 오는 18일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갖는다. 이로 남은 세 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6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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