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문화소외계층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도입된 전남문화예술재단의 문화나눔사업(문화바우처) 기획사업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17일 전남문화예술재단에 따르면 최근 목포에서 도내 아동복지시설과 전남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 학교 어린이 500명을 대상으로 ‘바비킴 콘서트’와 광주 ‘YB윤도현밴드’ 관람행사를 실시했다.
‘바비킴 콘서트’를 관람한 목포 옥암중 1학년 김모군은 “TV에서 나오는 가수를 눈 앞에서 직접 본다는 게 너무나 좋았다”며 “콘서트 관람 비용이 너무 비싸 항상 보고싶다는 마음만 간절했는데 이번 전남문화예술재단의 문화나눔사업으로 공연을 보게 돼 내 생애 최고의 날이었다”고 말했다.
목포혜인여중 2학년 박모양은 “콘서트를 보게 돼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집에 가 문화나눔사업 카드 발급신청을 곧바로 하겠다”며 “콘서트를 관람하기 전까지는 문화나눔사업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렇게 좋은 줄 알았으면 더 빨리 신청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나눔사업은 문화예술을 온 국민이 향유할 수 있도록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문화관광체육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남도가 주최하고 전남문화예술재단이 주관하며 복권위원회가 후원하고 있다.
차주경 전남문화예술재단 사무처장은 “올해 사업비는 내년으로 이월되지 않고 반납된다”며 “문화카드 사용이 쉽지 않은 복지시설이나 복지단체에서 많이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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