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2일 낮 이팔호 경찰청장과 월드컵 유공경찰관을 비롯한 전국 모범경찰관 15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고 격려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단 한 건의 불미스러운 사고 없이 완벽하게 뒷받침해준 경찰의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김 대통령은 또 지금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때인 만큼 선거사범을 비롯한 각종 불법행위와 무질서에 대한 엄정한 단속을 통해 사회안정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범죄예방과 청소년 보호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