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가 출범한지 2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최근 발생하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 아직까지도 군정이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이동진 군수는 정례조회 또는 간부회의 석상에서 종종 ‘공직자들의 변화’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지만 최근 공직사회 내부에서 발생하고 문제들을 볼 때 군정 최고 경영자(CEO)인 군수의 지시나 의중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는 듯 하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해당 사건들의 발달 원인과 의사 전달 과정 등을 자세히 살펴 보면 그 책임이 전적으로 군수에게 있다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결과적으로 과거 민선 시절부터 문제가 돼 왔던 공직자들의 무사안일, 복지부동, 미흡한 보고체계가 현재까지 개선되지 않아 현재 군수의 눈과 귀를 가리고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만들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는 선거 부작용에 따른 지역사회 또는 공직사회 내부의 고질적 병폐에서 기인한 것이기도 하다.
특히 문제는 아직까지도 일부 공무원들은 저자세로 일관하면서 문제점을 수수방관하거나 사전 예방을 소홀히하고, 문제가 발생한 뒤에는 적극 대처하지 않아 화를 키우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다.
물론 보이지 않는 곳에서 티내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업무에 열정을 다하며, 지역주민들에게 봉사하는 좋은 공무원들도 많다. 결론적으로 공직자들이 책임 의식과 소명감을 갖고, 이동진 군수가 현실을 직시하고 잘못된 판단을 내리지 않도록 조언을 아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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