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5단체 상근부회장단은 16일 오전 전경련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반미시위 확산을 자제해 줄 것을 호소했다.상근부회장단은 이날 회견에서 경제5단체 명의의 성명을 발표, 반미시위가 크게 확산되면 이에따른 역작용으로 미국에서 한국상품 불매운동이 번질 수 있고 이렇게 되면 작년 89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낸 미국시장에 대한 수출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또 한국내 반미운동이 고조되면 미국을 비롯한 외국인 투자유치에 큰 차질이 우러될 뿐 아니라 국내에 진출한 미국기업의 투자회수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총 외국인투자 67억달러중 62%인 40억달러가 미국의 투자였다고 경제5단체는 덧붙였다.아울러 반미시위 확산으로 수출과 외국인투자가 위축되면 일자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되며 또 실제로 미군이 철수할 수도 있다고 경제5단체는 경고했다.경제5단체는 미국은 6.25전쟁때 피를 흘린 우방이며 한.미 양국의 전통적 우호관계는 지속, 발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경제5단체는 국민들에게 인내심을 발휘해 SOFA 규정 개선협상을 관심있게 지켜보되 여중생 사망문제가 미군철수 및 반미운동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자중해 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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