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블뤼 주교 기념관 건립 탄력
- 다블뤼 주교 유품 돌아온다. -
당진군이 ‘다블뤼 주교’ 유품을 인수하기 위한 협의를 했다.
장영수 부군수는 지난 21일 프랑스 아미앵을 찾아 프랑스 교구 관계자와 가족 등을 만나 유품 인수에 관한 협의를 했다. 이번 협의는 지방자치단체 등 공식적인 기관에서 요구하면 검토해 보겠다는 현지의 반응에 따른 것이다.
유품은 순교 당시에 입었던 옷과 용품, 중백의(주교가 전례 집행시 입는 옷) 등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협의를 통해 대한민국으로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진군이 건립하여 하는 신리 성지 다블뤼 주교기념관 건립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군은 지난 2008년 충청남도 기념물 제185호로 지정된 신리 다블뤼 주교 유적지에 지난 해 다블뤼 주교 광장을 조성했으며 기념관 건립을 위한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도에 다블뤼 주교 기념관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다블뤼 주교’는 1818년 프랑스 아미앵에서 출생해 1841년 외방전교회 선교사가 되어 1845년 조선에 입국했다. 1865년 충청도 제천 배론에 한국 최초의 신학교를 설립하였으며, 1859년을 전후하여 한국 천주교회사?조선 순교사를 편찬했다. 1866년에는 제5대 조선교구장으로 임명되었으나 합덕읍 신리에서 체포되어 사형선고를 받고 48세로 순교했다.
‘신리 성지’는 다블뤼 주교가 1985년 김대건 신부와 함께 강경 나바위에 첫걸음을 내딛은 후 1866년 갈매못에서 순교하기까지 21년간 지내면서 ‘달래의 천주교회사’의 기초가 될 수 있었던 자료수집, 문헌번역, 순교자의 행적 등을 기록하며 전교활동을 했던 곳이다.
(사진있음) 장영수 부군수는 지난 21일 프랑스 아미앵을 찾아 프랑스 교구 관계자와 가족 등을 만나 유품 인수에 관한 협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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