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초경량 고강소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탄소섬유 소재 고급 크루즈보트 개발사업에 본격 나서 수입에 의존해온 국내 보트산업에 혁신적인 변화가 일 전망이다.
탄소섬유는 유기섬유 전구체(폴리아크릴로나이트릴, 피치, 레이온)를 열처리해 얻은 탄소함유율 90% 이상인 섬유소재로 강철보다 무게가 5분의 1 가볍고 강도는 10배 이상 높아 초경량 고강도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방산, 항공, 자동차, 스포츠 등 산업 전반에 활용 가능하다.
탄소섬유 소재 고급 크루즈보트 개발사업은 전남도가 부산시, 전북도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2011년 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인 ‘서남해권 연계 탄소섬유기반 해양스포츠?레저장비 개발’사업 일환으로 추진된다. 지난 10월 3개 시?도와 KIAT(한국산업기술진흥원), 참여기업간 협약을 체결했다.
영호남이 협력해 추진하는 ‘서남해권 연계 탄소섬유기반 해양스포츠?레저장비 개발’사업은 전북에서 스포츠 레저용에 적합한 탄소섬유 복합재료 중간재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부산에서 탄소섬유 기반 개인용 수상레저기구와 경주용 요트를 개발하며 전남도는 고급 크루즈 레저보트를 개발한다.
오는 2014년까지 국비 105억원, 3개 지자체 63억원, 민간 60억원 등 총 22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프로젝트이다.
전남도에서 추진하는 탄소섬유 소재의 고급 크루즈 보트개발은 제이와이중공업, 백산기계, 금강산전, 에스씨남영, 한국종합설계, 목포해양대학교, 중소조선연구원(서해분원) 등 9개 산?학?연?관이 참여해 추진하며 사업비는 46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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