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정당당하게 수사에 임할 것
  • 없음
  • 등록 2004-07-04 07:46:00

기사수정
한나라당은 SK비자금 사건 관련 정정당당하게 수사에 임할 것을 강조하는 동시에 대선자금은 여야 모두의 문제인 만큼 여권의 총선.대선자금에 대해서도 공정한 수사를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최병렬 대표는 23일, 상임운영위원회의와 조찬기도회 등에 참석, "우리당이 불법으로 조성된 자금을 합법적인 통로가 아닌 수단으로 받아썼기 때문에 수사에 정정당당하게 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대표는 "지난 대선에 우리 후보 진영이나 당선된 노무현 대통령 진영이나 어차피 합법을 벗어난 엄청난 선거자금을 쓴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며 "그런데도 민주당, 권노갑씨 200억원, 박지원씨 150억원, 굿모닝시티, 대통령 측근들의 대선자금 등과 관련해선 전혀 수사를 하지 않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법 집행은 공정해야 정의의 편이라는 원칙이 있다"는 검찰 수사의 공정성을 강조하면서 "우리는 정도로 가는데 검찰이 공정하게 안할 경우 우리는 근본적인 입장을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박근혜 상임운영위원은 "우당의 사과가 국민에게 진정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하려면 실천이 따라야 한다"면서 "차제에 우리당에서 정치개혁안을 주도적으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남경필 상임운영위원은 "우리당이 스스로 대선자금의 전모를 밝히고 허물을 벗는 노력을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며 대선자금 고해성사를 주장했고 권오을 운영위원도 "우리당이 모든 것을 확실히 벗어내야만 노무현정권의 문제점과 부도덕성에 대해서 우리가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가세했다한편 배용수 부대변인은 굿모닝 게이트 관련 논평을 통해 "정대철 의원에 대한 수사가 유야 무야 되고 있는 것은 노무현대통령의 대선자금으로 비화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아니냐?"며 "'굿모닝게이트'는 노대통령의 대선자금과도 관련이 있는 중대한 사건이므로 이제라도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정대표의 불법비리는 물론 굿모닝게이트의 전모를 낱낱이 파헤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부대변인은 또 현대비자금 사건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드러난 비자금이 최소 750억원을 상회하는데도 이렇다할 수사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야당에 대해선 무시무시한 칼날을 들이대면서 '살아있는 권력'의 비리 앞에선 한없이 무기력해지는 이중적인 수사행태야말로 스스로 정치검찰임을 자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최대표는 "비록 당시 선거에 직접 관계한 입장은 아니었으나 당을 이끄는 사람으로서 전적인 책임을 지고 강단있게 이 문제에 대처해 나갈 것"이라면서 "구차한 모습 보이지 않고 사실은 사실대로 분명하게 규명하면서 분명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홍사덕 원내총무도 이날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지난해 대선당시 중책을 맡았던 안맡었던 모든 책임은 함께 질 것"이라며 "다만 민주당이 공개했던 대선자금 내역에 대해서도 웬만한 분들은 이미 그게 참된 것인지 아니면 법과 부딪히기 싫어서 꾸며댄 것인지 다 알고 있다"고 경고했다 홍총무는 "최돈웅 의원건이 아니더라도 대선에 참여한 모든 정당은 선관위에 신고한 돈외에 다른 돈을 써왔고, 지난 대선도 예외가 아니었다"고 고백한 뒤 "그동안 대선때 장부에 기록할 수 없는 자금을 쓴 것은 누구든 알고 있기 때문에 대선자금에 대해 묻지 않는게 불문율이었으나 불문율이 깨진 것을 원망하지 않고 무엇이든 국민에게 털어내고 새출발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홍 총무는 특히 대선자금 공개 용의에 대해 "이 일은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정치개혁에 필요하다면 어떤 것도 사양하지 않아야 한다는 게 우리당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더 나아가 "지금과 같은 제왕적 대통령제 선거에선 아무리 치밀한 법의 그물을 쳐도 쉽게 찢어질 것"이라며 "헌법을 고치기전이라도 빠른 시일내에 법제도를 고쳐 분권형 대통령제를 시행하는 게 부정부패에 대한 궁극적인 해법"이라며 근본적인 제도개혁 또는 조기 개헌 추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한편 이번 사건 관련 최병렬 대표는 "최 의원이 시인하고 있는 SK자금 수수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리고 있는 데 대하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고 대선 당시 당 대표를 지냈던 서청원 의원도 "어쨌든 당시 대표를 지냈던 사람으로서 국민께 죄송스럽다"고 사과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 동구, 전국원전동맹 행정협의회 방사능 방재 대책 해외 시찰 참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후쿠오카를 찾아, 원전 인근 지역 지자체로 구성된 ‘전국원전동맹 행정협의회(이하 전국원전동맹)’에서 마련한 방사능 방재 대책 해외 시찰에 참석했다.    전국원전동맹은 울산 동구와 중구, 남구, 북구를 비롯해 부산 해운대구, 금정구, 대전 유성구, 경남 양산시, 전북...
  3. HD현대건설기계 추석명절 맞이 후원물품 전달 [뉴스21일간=임정훈 ]HD현대건설기계(대표이사 최철곤)은  26일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울산광역시동구장애인복지관(관장 이태동, 이하 동구장애인복지관)에 170만원 상당의 명절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명절선물세트(참기름과 볶음깨 세트)는 장애인 100세대에 추석명절의 정과 함께 전달된다.    HD현대건설기계 자재운영...
  4. 중구의회 ‘병영성 연구회’, 북문지 복원자료 수집 위한 선진지 견학 (뉴스21/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병영성 북문지의 복원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선진지 견학에 나섰다.    중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병영성 연구회’(대표의원 안영호)는 25일 충청남도 홍성과 공주를 찾아 홍주성과 공산성의 성곽 복원 정비 선진사례를 살펴보고 병영성 접목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
  5. 화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추석 맞아 온누리상품권 전달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 화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하연재)는 추석 명절을 맞아 61세대의 복지대상 가정에 총 305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명절을 맞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달된 상품권은 지역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
  6. 울주군, 가을맞이 관광이벤트 운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관광객들이 깊어가는 가을의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가을맞이 관광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먼저 모바일 스탬프투어 ‘울주단풍명소’ 코스를 운영한다. 간월재, 구량리 은행나무, 자드락 숲 등 8개소 중 6개소에서 스탬프 획득 후 선물을 ...
  7. 울주군, ‘울주카페투어’ 지도 제작·카페투어 챌린지 운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지역 관광 명소와 카페를 연계한 ‘울주카페투어’ 지도를 제작하고,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울주카페투어 챌린지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울주카페투어 지도에는 공고를 거쳐 모집·선정한 카페 70곳이 수록돼 관광객이 울주 전역의 다양한 카페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