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든 노무현후보측이든 불법적인 대선자금수수는 철저히 수사하여 발본색원해야 한다. 다만 검찰이 의욕적으로 수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검을 주장하는 것은 국민이 쉽게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다. 국민은 한나라당과 노무현후보측의 대선자금의 전체규모가 얼마인지 많은 의혹을 갖고 있다. 지난 대선 당시 후보 단일화 이전에는 한나라당에 돈이 몰렸고, 후보 단일화 이후에는 노무현후보쪽에 돈이 몰렸다는 것은 국민의 일반적인 상식이다. 이 상식의 매듭을 풀어주는 것이 국민의 의혹을 풀어주는 열쇠이다. 한나라당은 이회창후보와 서청원 대표등 당시 선거를 주도했던 분들이 대선자금 내역을 밝혀야 하며, 신당측도 김원기의원과 이상수의원등 당시 선대본부 핵심에 있었던 분들이 대선자금의 규모와 사용처를 밝혀야 한다. 지금은 검찰수사를 지켜보는 것이 순리이며, 국민이 미진하다고 의혹을 제기할 때 특검등 다른 방법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2003년 10월 28일 새천년민주당 대변인 金 聖 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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