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홍주성 일원에서 진행됐던 제7회 홍성내포문화축제가 전년도 행사에 비해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군은 11월 24일 오후 1시 30분 군청대강당에서 제7회 홍성내포문화축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하고, 올해 축제의 평가와 향후 발전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배재대학교 관광이벤트경영학과 정강환 교수의 「축제 평가 및 발전방안」에 대한 발표가 있은 후 참석자들 간의 토의가 이어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논의된 따르면 올해 홍성내포문화축제는 방문객수가 15만여명으로 작년 7만 2천명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축제 주제의 명확화, 지역주민과 지역 내 자원의 참여 유도로 각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 넣었던 점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 됐다.
또한 행사장접근성, 다양한 행사, 주제를 반영한 체험프로그램의 배치 등도 축제의 성공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그동안 홍성내포문화축제의 약점으로 지적돼왔던 명확한 주제의 결여 문제가 올해에는 홍성의 위인을 중심으로 한 주제를 설정함으로써 극복할 수 있었고, 백야청산리전투 재현 프로그램이 높은 흥미도를 보였고, 축제장 내에 홍주성역사관이 자리해 축제의 프로그램으로서 기능한 점도 높게 평가됐다.
또한 각종 퍼포먼스와 체험프로그램, 장터 운영 등에 읍·면, 사회단체, 관내 학교 등의 다양한 참여를 유도해 성공적으로 운영된 점도 높이 평가 받았다.
하지만 여전히 전체 축제 방문객 중 홍성외 지역인구의 비율이 49% 정도에 그친 점, 축제 부스 배치상의 혼선, 휴게시설 부족 등은 여전히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이날 김석환 군수는 “올해 홍성내포문화축제가 성공적으로 치러진 데 대해, 적극 협조해주신 군민들께 감사하다”며, “내년도 축제는 올해 긍정적으로 평가된 부분들을 대해 더욱 강화·발전시키는 한편 제기된 문제점들은 보완하면서 더욱 알차게 준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성내포문화축제는 지난 11월 22일 충청남도축제육성위원회에서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축제에 추천하는 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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