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피격 故 서 정우 하사 추모제 고향에서
- 사회자 추모 글 낭독하자 ‘분위기 엄숙’
“배야 떠나라 말년 휴가 좀 가자” 라는 故 서 정우 하사의 마지막 말을 사회자가 떨리는 목소리로 대신하자 공연장은 이내 엄숙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연평도 포격 도발 1주기 故 서 정우하사 추모제가 유가족인 서 봉일(큰 아버지)씨가 참석한 가운데 국방부 훈령 예도기간 마지막 일에 진도 문화원 2층 공연장에서 진도 실버 민속 예술단의(조 오환 단장) 주관으로 열렸다.
3년째 매주 일요일 오후 3시에 정규 공연을 가져온 진도 실버 민속예술단이 진도출신의 故 서 하사의 순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정규공연의 테마를 추모제로 잡고 행사를 가진 것.
추모제는 하늘 문을 여는 “앉은 북 공연”을 시작으로 위령제와 상여소리, 길 닦음, 망자(亡子)를 보내는 하적인사로 막을 내렸고 유족으로 참석한 서 씨는 공연 내내 엄숙한 자세로 공연을 관람한 후 조 단장 손을 부여잡고 눈시울을 붉히면서 추모식 내내 故 서 하사의 생전 모습을 떠올라 감동이 벅찼다며 공연을 위해 수고하신 모든 예술단원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낀다며 눈물을 흘려 주위를 숙연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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