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은 2일 진도군 향토문화회관에서 '진도 검정쌀 명품화' 방안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진도검정쌀글로컬향토산업육성사업단 주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농민, 가공 및 유통분야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 300여명 등이 참석해 검정쌀 사업 발전 방안과 전략에 대해 주제 발표, 토론자 토론, 주민들이 참여하는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하기용 박사가 '특수미 품종의 개발 현황과 전망'을, 전남대학교 식품공학과 은종방 교수가 '흑미의 기능성 및 흑미를 이용한 가공품', 목포대학교 전자상거래학과 이석인 교수가 '농수산물의 전자상거래 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이들은 차별화된 진도 검정쌀 가공식품의 확대 개발과 다각적이고 안정적인 공급 방안을 강구하고 더욱 실효성 있는 유통 전략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여 검정쌀 산업의 메카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미 FTA 등 국내외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 전략을 지역주민 스스로 모색하고 지역 특산물의 명품화 추진방안 등이 논의됐다.
진도 검정쌀은 재배면적에서 초비교 우위 품목으로 진도군의 논 면적 25.5%에 걸쳐 재배하고 있으며, 전국 검정쌀 유통 물량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해양성 기후 등 지역적 특색으로 색이나 향이 월등해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아 전체 1,924㏊에서 1,265농가가 w매년 8,658t을 생산, 13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유기질이 풍부한 간척지에서 충분한 일조량을 받고 자라 밥맛이 좋기로 유명하며, 암세포 제거와 위궤양 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비타민 B, E가 일반쌀보다 4배 이상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