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까지 1만명 마무리…“군민 스스로” 의미 커
창원시와 행정구역 통합을 희망하는 함안군에서 민간 차원의 1만명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함안군 주민들로 구성된 행정구역통합 함안군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영상)는 5일 함안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군민 대다수인75%가 찬성해 통합 열기가 뜨거워졌다"고 서명운동 돌입 배경을 설명했다.
추진위는 "군의원 10명에게 통합 찬반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보냈으나 한명도 회신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군민 스스로 뜻을 모아야 한다"면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했다.
김영상 위원장은 "늦어도 이달 20일 안에 1만명 서명운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며 "만약 통합시청사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통합시가 분리한다면 함안군과 인접한 옛 마산시와의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함안군이 지난 10월말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행정구역 통합과 관련한 전화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0.2%가 창원시와의 통합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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