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인구가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계속 늘어나면서 1천명 이상이 증가해 11월 말 현재 191만3천여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인구는 최근 20년간 해마다 적게는 1만명에서 많게는 6만명씩 대폭 줄어들다 2009년을 기점으로 6천명 이하로 감소폭이 크게 둔화돼 왔다.
올들어서는 지난 9월 168명이 늘어난데 이어 10월 358명, 11월 493명이 늘어나는 등 지난 6월에 이어 9~11월 3달간 또다시 인구가 늘어 연간 감소폭이 5천명 이하로 줄어들 전망이다.
인구 전출입별로는 전남의 열악한 경제상황 및 교육여건 등으로 도내 전입 인구 수보다 타 시도 전출 인구수가 2006년 2만4천여명이나 더 많았으나 2008년 1만3천명 수준으로 줄었고 2009년엔 8천명선으로 감소폭이 급격하게 둔화됐다.
올들어서는 도청 주변 신도시 형성과 농촌지역 공동주택 조성 등으로 꾸준히 정주환경이 개선되면서 동부권의 광양?순천과 서남권 목포?무안?영암을 중심으로 타 시도에서 전입하는 인구가 전출하는 인구보다 많아지고 있다. 지난 6월 타 시도에서 전입자가 546명이 더 많았고 9월에 116명, 10월 216명, 11월 476명으로 점점 전입자 수가 늘어나는 등 점차 인구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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