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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에 합격한 조도고 김빛나양. |
조도高, 첫 서울대 합격생 배출… 이름도 빛나는 '김빛나'양
집념·열정만으로 열악한 교육환경 극복… 별명이 '의자왕'
선생님이 학교서 저녁밥 지어주고, CNN뉴스 들으며 독학
현재 전교생 28명의 조도고등학교가 개교 30여 년만에 처음으로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했다.
올해 서울대 영어교육과 지역균형선발전형에 합격한 3학년 김빛나양(18세,사진). 그녀는 학원, 서점, 교육자재 등이 부족한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서 오로지 집념과 열정만으로 ‘서울대 합격’이라는 신화를 모교와 지역사회에 안겨줬다.
매일 오전 7시 등교한 김양은 식사와 화장실 등 꼭 필요한 활동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을 학교 책상에서 보냈다. 이 때문에 친구들은 ‘의자왕’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지난 2002년 조도고와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 강남에서 방문한 초등학생의 유창한 영어실력에 충격을 받은 김양은 이후 혼자서 CNN뉴스, 아리랑TV, EBS강의를 들으면서 영어 공부에 전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그녀의 노력에 감동한 조연주 교사(48세,여)는 2010년 4월부터 학교 창고를 개조해 직접 저녁밥을 지어주면서 김양과 학생들을 적극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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