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12일 “각각의 업무분야에서 미래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내 지역의 미래를 꽃피울 다양한 분야의 산업을 육성해나가자”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정약용실에서 출연기관장 간담회를 갖고 “미래 인류 위기에 직면할만한 것이 무엇인지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남의 강점은 무엇이 있는지를 분석해 산업화하는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각 출연기관별로 현재의 도민 뜻과 상관 없이 먼 미래를 보고 장기적으로 연구를 해야 하는 기관이 있는가 하면 가까운 시간 내에 도민 수요를 보고 단기적 과제로 추진해야 하는 기관도 있다”며 “각자 업무와 관련된 정부 동향을 살피고 전문가 의견 및 도민 의견을 수렴해 도민이 행복하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있는 다양한 분야의 산업을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미국발 금융위기나 유럽 남부국가의 경제위기는 각 나라마다 특정분야 산업만을 집중적으로 육성함으로써 해당 분야 소양을 갖춘 국민만이 성공하고 그렇지 못한 국민은 저소득층으로 전락하는 부의 불균형을 초래해 위기를 자초하게 된 것이라는 게 박 지사의 설명이다.
박 지사는 “다양한 분야의 산업을 육성해 도민 개개인이 각자의 소질에 맞는 일자리를 찾아갈 수 있어야 부의 균형을 이룰 수 있고 어떠한 경제위기도 돌파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게 된다”며 다양한 산업 육성을 재차 강조한 후 “그런 면에서 덴마크가 복지와 교육, 미래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모델을 갖고 있는 만큼 그 나라의 산업 육성 방향을 배워 전남에 맞는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어나가자”고 역설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