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특화산업단지로 지정 운영하고 있는 장흥 바이오 식품산단에 식품기업 유치가 잇따라 전남식품산업 메카로 새롭게 부상, 전남 농수축산물 소비처 확보와 연관산업 발전 촉진, 일자리 창출 등이 기대된다.
전남도는 21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이명흠 장흥군수, (주)애니원F&C 등 5개 수도권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41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투자협약에 따라 (주)애니원F&C(대표이사 봉종옥)는 장흥 바이오 식품 일반산단 2만㎡ 부지에 2014년까지 80억원을 투자해 커피 원재료 및 전남 친환경과일을 활용한 시럽 제조공장을 설치한다.
전국 총 43개의 직영점 및 가맹점을 가진 외식전문기업으로 세계적 시럽회사인 프랑스 ‘1883’의 한국 독점판매권을 가진 회사로 장흥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던킨도너츠 등 프랜차이즈 업체와 롯데백화점 등 대형 매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전남에서 생산되는 딸기, 무화과, 키위 등 친환경과일을 활용해 커피 시럽 등을 만들어 전국에 공급할 계획이어서 전남 친환경농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 개발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숭진유통(대표 이강한)과 산울F&B(대표 박진형)는 장흥에 각각 50억원(부지 7천㎡)과 31억원(부지 7천㎡)을 투자해 베이컨 떡말이 등 쌀 가공식품과 돈가스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음식세계화 경향에 따라 많이 익숙해져 있는 베이컨과 한국 떡을 결합시켜 젊은이들의 입맛에 맞을 뿐만 아니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간식, 술안주 등 누구나 선호하는 먹거리여서 성공적인 정착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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