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을 배후로 하는 한중미래도시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6일 무안군에 따르면 무안군의회는 제196회 임시회를 열고 무안군이 요청한 한중미래도시개발 금융자금 조달을 위한 신용보증 안건에 대해 의결하였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의 금융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으로 채무자는 기업도시개발 시행사인 한중미래도시개발(주)이고 차입액은 총사업비 5,120억원 중 1차로 산업용지 개발을 위한 2,800억원으로 차입조건은 금리 연 5.9%에 상환기간은 준공 후 4년까지이고 협의에 따라 상환기간 연장은 가능하다.
또한 차입방식은 오는 2015년을 예정으로 하는 준공 후 4년이 지난 상환기간 도래후 미분양 용지에 대해 무안군이 매입확약 해주는 방식이다.
“ 개발이후에 산단분양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으면 군 재정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일부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하여 무안군 관계자는 "상환기간 도래 후 미분양용지 발생시에는 미분양 용지에 대한 신탁수익권을 토대로 현 금융구조를 통한 추가 자금조달이 가능하므로 1차 개발용지 분양이 완료 될 때까지 상환기간을 연장해 갈 수 있으며 약정 상환기간까지 발생하는 금융비용은 시행사에서 부담하므로 무안군의 사실상 재정부담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무안기업도시 개발구역은 무안국제공항과 연접되어 있고 광주-무안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와 바로 연결되어 있어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췄고 참여건설사의 직접사용 30%와 외국인투자지역 선정 등이 이루어지면 약 50%에 해당하는 산업단지가 바로 분양이 가능하고, 군 행정력을 집중하여 외국항공관련 기업 및 국내 100대기업 등을 대상으로 기업유치를 총력 추진해 나가면 무안군의 리스크가 최소화 될 것으로 판단되며 크게 문제될 것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안군은 이에 따라 금년 9월 국토해양부에 제출하여 진행 중인 한중미래도시 개발계획이 승인되면 개발지역에 대한 물건조사 및 감정평가, 보상협의 등 본격적인 보상절차가 진행 될 예정이며, 또한 개발계획 승인 이후 실시계획에 대한 용역발주를 실시하여 내년 하반기에는 착수할 예정이다.
무안군관계자는 무안기업도시 산업용지 개발자금이 실행된다면 6년 동안 미진했던 사업추진으로 인한 해당지역민들의 많은 민원이 해소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공적으로 한중미래도시를 개발할 수 있게 되어 한미 FTA 체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무안국제공항을 활용한 대단위 항공클러스터산업단지가 조성됨으로써 지역발전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기업도시는 무안군 무안읍과 현경면 지역 무안국제공항 인접지역에 5㎢(150만평) 규모로 산업단지 등이 조성되는데 이번에 1차 개발로 인한 분양대상 토지는 총 2,065천㎡(62만평)으로 이 중 산업용지는 1,723천㎡(52만평)이고 기타 주요시설용지는 342천㎡(10만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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