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진주 행정통합문제가 사천지역에서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통합 찬성 목소리가 처음으로 나왔다.
곤양면발전위원회(위원장 김상백)은 지난 23일 곤양농협 대회의실에서 100여명의 4개 면단위 지역 인사들이 중심이 된 통합찬성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발전위원회는 “삼천포 중심의 기득권 세력이 통합 반대에 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역민 정서와는 거리가 멀다. 사천도 통합 찬성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사천·진주 행정구역 통합을 위한 추진위원회’ 추진위원장에 강춘성 전 도의원을 추대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추진위원회는 “사천시가 통합관련 부정적인 측면만 강조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진주와의 통합이 지역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크게 기대했다.
강춘성 위원장은 “읍면 지역을 비롯해 모든 연대 세력과 힘을 모을 것이고, 통합이 되면 통합시의 막강한 힘으로 소외지역에 힘을 쏟을 수 있고, 행정의 불필요한 요소를 줄여 지역주민의 복지에 힘을 쓸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사천·진주 통합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박동선)는 오는 28일 통합 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들을 상대로 통합반대 여론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며 반대서명운동에 들어갈 방침이어서, 양 단체간 충돌도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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