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김양식장으로 숨어든 살인범… 경찰에 자수
인력사무소에서 함께 일을 하는 직장 동료를 몽둥이로 때려 살해하고, 도주 했던 피의자가 구랍 30일 경찰에 붙잡혔다.
해남경찰서(서장 안동준)는 구랍 25일 피해자 B씨를 살해하고 현장에서 도주한 피의자 A씨(남,36)를 검거하기 위해 형사 전원을 투입해 수사전담반을 운영하면서 해남과 강진지역 인력사무소, 김양식장, 염전, 숙박업소, 찜질방 등을 탐문 수사했다.
특히 경찰은 피의자 A씨의 과거 근무지인 제주·완도 등지와 가족들과 친구들이 살고 있는 서울·인천·경기지역에 형사를 파견해 잠복근무를 실시하고, 수배전단을 제작해 배부했다.
이에 피의자 A씨는 진도에 있는 김양식장으로 숨어들었으나 심리적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경찰에 자수했다.
피의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중 나이 문제로 시비가 붙었고, 피해자가 폭력을 행사하자 이를 참지 못하고 주변에 있던 몽둥이로 피해자의 얼굴을 4차례 가량 내리쳐 살해했다"고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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