申부군수 “해삼·전복 양식단지 조성이 선결 과제”
제23대 신우철 부군수의 취임식<사진 참조>이 5일 오후 2시 진도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이동진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서 “신우철 부군수는 진도와 인연이 많다. 1991년부터 1999년까지 진도어촌지도소장을 역임해 수산발전에 풍부한 지식과 소신을 갖고 있어 전남해양수산과학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았었다”고 신 부군수를 소개했다.
이 군수는 특히 신 부군수가 부임한 배경에 대해서 “농업도 중요하지만 진도군의 미래역점사업은 수산업으로서 신 부군수는 경험, 능력, 실력을 두루 갖춰 진도수산업 발전에 큰 이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신우철 부군수는 취임사를 통해서 “제2의 고향인 진도에서 부군수라는 중책을 맡아 기쁘고, 한편으로는 부담이 된다”며 “저는 지난 31년 간 수산직으로 근무했기 때문에 군정 전반을 잘 챙겨야 하지만 때로는 염려도 된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신 부군수는 군정운영에 대해서 “가장 중요하게 느끼는 부분은 진도항개발, 국도18호선 잔여구간 조기착공, 중국 해삼·전복 양식단지 조성이 선결 과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수산업과 관련해 “많은 국내외 석학들은 수산업이 인터넷 보다 수익성에서 뛰어나 21세기의 주력산업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그 대표적 나라가 중국으로, 산업화 이후 수산물 생산량이 2000여 만톤으로 증대됐으나 약품남용 등 환경오염으로 인해 해외로 진출하려 한다”고 했다.
신 부군수는 또 “앞서 일본에서 원전 사고가 발생한 뒤 중국은 한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고, 특히 진도와 완도를 주목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산업의 현실화와 산업화의 기반을 마련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했다.
1978년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신 부군수는 완도가 고향이다.
그는 국립수산과학원 진도어촌지도소장, 목포지방해양수산청 완도해양수산사무소장, 전라남도 수산기술사업소장,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장 등을 두루 거치면서 수산분야 연구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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