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군수 박철환) 보건소가 2011년 국제이주여성 통역사업 종합 우수 보건소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군에 따르면 해남군 보건소는 지난 2007년부터 국제이주여성에 대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이주여성 통역 사업을 운영해왔으며, 2010년 분야별 사례에 따른 우수보건소로 선정에 이어 2011년 종합평가에서 우수보건소로 선정돼 2년 연속 선정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국제이주여성 통역사업은 전국 보건소 중 25곳만 선정? 추진되는 사업으로, 전국에서 4곳이 종합 우수보건소로 선정되었다.
군 보건소는 이주여성들의 안정적인 임신과 출산, 육아지원 등을 위해 한국어 사용에 능숙한 필리핀 보레로 제니(34세)씨와 베트남 판티튀(24세)씨를 통역요원으로 선정해 서비스를 지원해 왔다.
실제로 다문화여성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산부건강교실, 한방육아교실, 다문화가정 자조모임 등에 통역서비스를 지원하여 이주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보건소에 방문한 이주여성들에게 통역을 지원 의사소통 장애 및 불편사항을 해소 시켜주어 이주 여성들이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없도록 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가 이번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군 보건소 관계자(출산정책담당 김미경 계장)는 “이주여성들에 대한 발 빠른 보건서비스로 이들이 한국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통역서비스 뿐만 아니라 산모도우미 지원 등 다양한 이주여성지원책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수상은 보건복지부(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과제 위탁수행)가 결혼이주여성 지원사업을 평가한 결과로, 종합 우수보건소는 해남군을 포함해 대구 수성구, 경북 의성군, 경북 경산시 등 4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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