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립도서관이 12일 개관식을 갖고 도민 문화사랑방 및 지역 대표도서관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전남도립도서관은 이날 오후 3시 다목적강당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이윤석 국회의원, 고석규 목포대 총장, 이호균 전남도의회 의장,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채로운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개관식은 ‘만남?울림의 장’을 비롯해 ‘열림의 장’, ‘나눔의 장’ 등 3개 장으로 구성하고 ‘작가와의 대화’, ‘내 인생의 한 권의 책 소개’, ‘어린이에게 동화책 읽어주기’ 등 3대 참여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만남?울림의 장에서는 충무공 이순신을 그린 소설 ‘칼의 노래’ 저자인 김훈 작가를 초청해 ‘나의 삶과 문학’이라는 주제로 도민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도립국악단의 흥겨운 창과 사물놀이 등으로 개관을 알린다.
열림의 장에서는 ‘책 속에 전남의 미래가 있다’는 주제로 치사나 격려사 대신 박준영 도지사를 비롯해 행사 참석 내외빈이 평소 감명깊게 읽었던 책 속의 명구절을 도민에게 직접 읽어주며 ‘내 인생의 한 권의 책’을 소개한다.
박 지사는 이태복의 ‘도산 안창호 평전’에 나온 ‘참배나무에 참배 열리고 돌배나무에 돌배 열린다’는 문구를 소개한 후 “어떤 일에 최선을 다 하면 상응한 결과를 얻는다. 노력 않고 모든 것을 얻으려고만 하는 풍조가 만연한 현 시대에 도산의 이 말씀은 매중 소중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이윤석 국회의원은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이호균 의장은 마빈 토게이어의 ‘영원히 살 것처럼 배우고 내일 죽을 것처럼 살아라’를, 장만채 교육감은 프란체스코 알베로니의 ‘지도자의 조건’을, 윤성호 무안군수 권한대행은 데일 카네기의 ‘카네기가 들려주는 링컨이야기’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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