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동면 화제~매리 연결 9km…도심지 고가로 설치
양산 유산~김해 매리간 국지도 60호선 2단계 공사가 실시설계를 통한 새로운 노선이 확정됐다.
12일 시에 따르면 부산국토청이 추진 중인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이하 국지도 60호선) 2단계 구간은 신기동에서 북부천을 따라 원동면 화제, 김해 매리지역으로 이어지는 9㎞ 구간으로, 도심지 1.9㎞ 구간에 높이 15~25m의 고가도로 설치가 추진돼 왔다.
하지만 기존 노선의 경우 신기동을 비롯한 원동 주민들의 민원 등으로 인해 주민설명회가 2차례나 무산되는 등 국지도 60호선 2단계 사업이 난항을 겪었다.
이에 시는 국토관리청에 노선노정에 대한 건의서 등을 제출, 지난해 2월 실시설계에 착수해 10월 기획재정부의 북부천 고가도로 변경 심의 등을 거쳐 이번 실시설계 노선안이최종 결정됐다. 이번에 확정된 노선안은 유산공단을 시작으로 오봉터널(3360m), 화제 화정마을,화제 뻘, 낙동대교(932m), 김해 매리지역으로 이어지는 9.59km 구간으로 사업비는 2326억원(공사비 2134억, 보상비 192)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주민 민원 등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원동 명언 및 독점마을 주민들의 불편함을 감수하기 위한 교차로 신설, 유산공단 진입도로 확장에 따른 편입 공장들의 반대 민원에 대한 편입공장 최소화 설계 및 설명회 등을 실시하게 된다.
박말태 부의장은 "이번 실시설계 노선이 기존 노선안보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도 더 나은 것으로 생각된다"며 "주민들의 민원 등을 잘 해결해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최종 노선안이 확정된 것이 아니라 실시설계를 위한 노선 변경안이 확정된 것"이라며 "향후 실시설계가 2013년 완료돼야 국지도 60호선 2단계에 대한 정확한 노선 등의 확정이 이뤄지는 것인 만큼 주민들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지도 60호선 2단계 공사는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노선 주민설명회, 교통영향평가 및 문화재 지표조사, 도시계획사업인가 등을 거쳐 2013년 사업발주가 이뤄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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