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펠릿보일러와 배기열 회수 장치로 지역 시설원예농가에게 최고 30% 가까운 에너지를 절감케 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군은 농업기술센터와 농촌진흥청, 전남농업기술원이 함께 우수 에너지 절감 기술보급을 시범 추진하는 새 기술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목재펠릿보일러란 목재나 제재소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높은 온도와 압력으로 압축해 만든 펠릿을 이용해 연소를 통해 뜨거운 공기를 배출해 시설하우스를 난방하는 원리이다.
목재펠릿의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이 거의 없어 친환경 녹색성장을 위한 맞춤형 연료로 인정받고 있으며 경유 온풍기 대비 30% 이상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보여 장기적인 화학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또 배기열회수기는 온풍난방기 배기열의 최대 85%를 회수하여 온실난방에 재이용하는 원리로 15~25% 정도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으며, 1회 설치로 반영구적 사용은 물론 설치와 조작이 간단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편 군은 오는 3월 시설원예 농가들과 함께 목재펠릿보일러와 배기열회수장치에 대한 연시회를 개최해 경영비 절감효과와 사용 시 문제점 및 불편한점을 조사해 객관적인 평가를 할 계획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동절기 에너지절감을 위한 ‘현장기술 지원반’을 오는 3월까지 자체 운영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실용적 농업에너지 절감기술 홍보와 농업인 애로사항 청취와 해결에도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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