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 지난해 농임수산물의 수출실적이 41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진주시에 따르면 시의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에 힘입어 지난해 농임수산물 수출실적은 신선농산물 3127만달러, 가공농산물 336만달러, 임·수산물 642만달러 등 총 4105만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신선농산물의 경우 1995년 3만불의 수출을 시작으로 2001년에 1000만불을 달성했으며, 2011년도에는 전년도보다 500만불이 증가한 3100만불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진주시의 신선농산물 수출을 주도하는 품목으로는 딸기, 파프리카, 꽈리고추, 새송이버섯, 배, 단감 등이 있으며 이 중 딸기와 파프리카는 지난해 각각 1743만불, 960만불을 수출함으로써 진주시의 대표 품목으로서 전체 수출금액의 86.4%를 차지하고 있다.
1999년부터 수출을 시작한 파프리카는 전량 일본으로 수출되었으나 최근에는 호주, 캐나다등 세계 6개국으로 수출대상국이 확대되고 있으며, 딸기는 2000년 홍콩시장을 시작으로 현지 특판전을 통한 지속적인 홍보와, 맛과 향이 우수한 품종을 앞세워 수출을 추진함으로써 홍콩과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 쪽으로 급속히 성장하게 되었다.
또 최근에는 두바이 특판전을 계기로 중동시장으로 딸기, 파프리카, 배등 품목의 수출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최근 FTA 체결로 인한 농산물 시장개방 및 농자재 가격 인상으로 농업의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농업이 살 수 있는 방안은 부가가치가 높은 수출 농산물을 개발하여 수출을 추진함으로써 국내 농산물 가격 안정화 및 수출농가의 소득증대를 꾀하는 것이 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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