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군수 “화력발전소, 공론화 통해 검증 필요하다”
해남 화원면에 화력발전소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진도군에서도 반대 활동이 구체화되고 있다.
화력발전소반대대책위 관계자들은 이동진 군수에게 “화력발전소가 건립되면 매일 평균 3000만 톤의 온·배수가 바다로 배출돼 그 피해가 해남군, 진도군, 신안군, 목포시까지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해남뿐아니라 진도, 신안, 목포가 함께 연대해 대규모 반대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화력발전소반대대책위 관계자들은 특히 “지난 17일 해남YMCA에서 해남군반대대책위가 공식 출범했고, 최근에는 화원면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 남녀 2,300여명(화원면 거주인구 85%) 정도가 사업을 반대하는 것에 서명을 했다”며 “해남군민들은 사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박철환 해남군수와 중국계 다국적 기업인 MPC에 크게 분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진 군수는 이에 대해서 “해양생태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민감한 문제로서 공론화를 통해 검증이 필요하다”며 “해남 화력발전소가 건립될 경우 진도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앞서 화력발전소반대대책위 관계자들은 이양래 기획조정실장을 면담하고, 협조를 부탁했다.
이양래 기획조정실장은 이 자리에서 “해양오염과 지역이미지 훼손이 우려되는 만큼 신중한 연구와 공론화 등 검증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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