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친환경농업 실천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을 적기 지원해 친환경농업을 확산, 경쟁력을 키워나가기 위해 올해 친환경농업 육성기금 60억원을 조성하고 오는 2월 15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친환경농업육성기금 지원규모는 지난해(40억원)보다 20억원 늘었으며 지원기준도 시설자금의 경우 연리 2%에서 1%로 낮췄고 상환조건도 당초 2년 거치 3년 상환에서 2년 거치 5년 상환으로 2년간 늘렸다.
융자금 신청 자격은 친환경농업인 및 친환경농업관련 법인 대표로 전남도내에서 1년 이상 거주하고 65세 이하 농업인이면 된다. 단 친환경농산물 유통업체 입점자와 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친환경농산물 계약재배를 통해 매입하는 유통업체는 도내 거주 및 연령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융자금 지원 한도는 개인의 경우 1억원이고 생산자단체 및 유통업체, 친환경농자재 생산업체 등은 5억원까지며 친환경농산물 유통업체 가맹점은 최대 10억원까지 지원한다.
전남도가 이처럼 친환경농업육성기금 규모를 늘리고 지원 조건을 크게 완화한 것은 친환경농업 유기농업을 실천하는 농업인들에게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고 친환경농산물의 가공/유통/수출을 위한 유통/시설자금을 지원해 친환경 유기농산물을 FTA에 따른 외국 농산물과 차별화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육성해나가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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