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신입사원 10명 중 9명 “능력부족 느낀다”
  • rlagmlwls
  • 등록 2012-01-26 10:21:00

기사수정
2012년 01월 26일 -- 이력서, 자기소개서에 인적성검사와 면접까지 어려운 취업 관문을 뚫고 입사에 성공했다고 끝은 아닌 모양이다. 신입사원 10명 중 9명은 본인의 능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 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입사 3년차 이내 신입 직장인 25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업무 능력 부족’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본인의 업무 능력이 부족하다고 느낀 적 있느냐’고 묻자, 대부분인 92.4%가 ‘있다’고 답한 것. 없다는 이들은 불과 7.6% 뿐이었다.

업무 능력 부족을 느껴봤다고 답한 이들에게 어떨 때 가장 업무 능력 부족을 느끼는지 묻자, ▶‘같은 실수를 반복할 때’(18.5%)와 ▶‘많이 해도 일이 늘지 않는다고 느껴질 때’(18.5%)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간단해 보이는 업무도 어려울 때’(16.8%) ▶‘업무 처리 속도가 느리다고 느껴질 때’(15.1%) ▶‘회사 사람들과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을 때’(10.3%) ▶‘잘했다고 생각한 일을 지적 받았을 때’(8,6%) ▶‘집중력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6.9%) ▶‘배운 내용을 틀렸을 때’(2.6%) ▶기타(2.6%) 순이었다.

이들이 업무 능력 부족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먼저 실무 투입 전, 그에 대한 충분한 교육을 받았는지 물었는데 ‘그렇지 않다’(▶‘별로 그렇지 않다’ 34.3% ▶‘전혀 그렇지 않다’ 18.7%)는 답변이 53.0%로 절반 이상이었다. 수행할 업무에 대한 충분한 사전 교육을 받지 못한 이들이 많았다는 것.

또한 실제 업무 내용이 입사 전 생각했던 것과 달라 당황한 적이 있다는 이들 역시 87.5%로 대부분이었다.

이 결과에 비추어 보면, 신입사원들이 업무 능력 부족을 느끼는 이유는 수행할 업무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교육 부족이 큰 원인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업무 능력 부족을 자각하는 신입사원들의 불안감은 상당했다.

과반수 이상인 61.2%는 ‘본인의 업무 능력 부족 탓에 팀에 피해가 간다고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고, 5명 중 4명에 해당하는 81.9%는 ‘업무 능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져 이직이나 전직까지 고민해 본 적이 있다’고 답한 것.

그렇다면 이들은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을까?

우선 스스로 한 노력으로는 ▶‘실수가 잦은 내용들을 따로 메모해가며 확인했다’(35.3%)가 첫 손에 꼽혔다. 같은 실수를 반복할 때 가장 업무 능력 부족을 느끼는만큼, 메모를 통해 그를 줄이려 노력했다는 얘기.

이어 ▶‘업무 집중력을 높이려고 노력했다’(34.1%) ▶‘관련 도서를 찾아 공부했다’(11.2%) ▶‘업무 관련 외부 교육을 수강했다’(5.2%) ▶기타(0.9%) 등의 노력을 했다는 이들도 있었다.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 13.4%)

이렇게 스스로 하는 노력 외에는 선배나 상사가 큰 도움이 되고 있었다.

업무 능력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 회사 내 선배나 상사에게 도움을 요청해 본 적이 있는지 묻자, 79.3%가 그렇다고 답한 것.

도움을 청한 선배나 상사가 업무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는 이들도 69.6%로 절반 이상이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실무 투입 전 기업의 충분한 사전 교육과 선배 직원들의 독려는 신입사원의 정착을 도와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나아가 조기 퇴사도 방지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들이 스스로 평가한 본인의 업무 능력 점수는 100점 만점에 63점으로 집계됐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