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시, 송포교차로 9차선 확장 구조개선 들어가
좁은 도로폭과 급 커브 등으로 안전사고와 대형물류수송 지장을 지적 받아온 삼천포 시가지 진입 관문인 송포 입체교차로 구간 일대가 9차선도로로 확장되면서 평면교차로가 새롭게 개설되는 등 대대적인 개선에 들어간다.
25일 사천시에 따르면 최근 국토관리청의 교차로 개선사업에 송포교차로가 포함돼 국도 병목지구 개선 사업으로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 따라서 시는 기본설계용역을 발주하고, 오는 2월 중순께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사천시는 이미 시행한 국도3호선 송포IC 교통체계 검토 학술연구용역을 바탕으로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시행하고, 보상은 국토관리청에서 위탁받아 사천시가, 공사는 국토관리청이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천시는 현재 4~5 차선인 이 구간에 4차로를 더 확보해 9차선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도로는 그대로 활용해 삼천포 시가지 진입 소형차량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새롭게 확장 개설하는 2개 차선에 신호등을 가설해 삼천포 시가지 방향 대형 물류 수송 차량이 활용토록하며, 실안·남해 방면 차량은 지금과 같이 신호를 받지 않고 그대로 통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그동안 송포교차로는 시가지 진입 도로로써의 기능이 부족하고, 삼천포지역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힌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 관계자는 “현재 죽림삼거리~송포교차로 4차선 확장공사가 한창이다. 송포교차로 및 일대 도로 9차선 확장공사가 마무리 되면 삼천포 시가지 진입 장벽과 병목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설명회 등 시민들의 여론을 듣고 반영해 계획을 첨삭하는 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천포사랑모임회(회장 문옥상)와 시민들은 “진입시 급 커브를 통해 좁은 2차로 입체교차로를 통과하도록 되어 있어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시가지 진입의 관문임에도 불구하고 주 도로를 우회해 도로 밑을 통과하는 박스형 터널형태로 개설되면서 외지인 방문시 외곽으로 빠진다는 이미지를 심어주는가 하면 매번 좁은 구멍을 지나면서 삼천포지역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받고 있다”며 사천시와 관련 부처에 개선을 요구 했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