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 공영자전거 '누비자'가 미국에서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창원시는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미국 국립학술원 산하 교통연구위원회(TRB)의 제91회 연례학술대회에 자전거정책 담당 공무원을 파견해 누비자의 주요 효과와 우수성에 대해 발표했다.
미국 방문은 TRB측에서 공영자전거의 새로운 모델로 누비자를 주목, 사례 발표를 요청해 이뤄졌다고 창원시는 설명했다.
창원시는 이 기간 TRB 외에도 미국 사우스캘리포니아주 정부연합(SCAG), 로스앤젤레스시 교통국, 워싱턴D.C 교통국, 캘리포니아 주립 공과대학을 방문해 누비자를 소개했다.
창원시는 연례학술대회에 참가한 미국의 정부 기관 등이 누비자에 대한 관심을 표해 해당 기관을 방문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덧붙였다.
누비자를 소개받은 기관들은 누비자 고유의 운영 노하우와 관련 기술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도입을 희망했다고 창원시는 설명했다.
창원시는 조만간 공공자전거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 있는 로스앤젤레스시 교통국의 경우 누비자 도입을 강력하게 희망하며 빠른 시일내 실무협의를 추진하자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소개했다.
김동하 창원시 균형발전국장은 "누비자 도입 이후 미국에서 자전거 담당 공무원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누비자에 대한 설명과 교류를 처음 가졌다"며 "누비자가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공공 자전거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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