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홍성군 구항면 출신의 독립운동가 김종진 선생에 대한 관련 자료를 확보해 2월 1일부터 홍주성역사관에서 특별전을 연다고 밝혔다.
홍성군 구항면 내현리 출신인 김종진 선생은 백야 김좌진 장군의 6촌 동생으로 1920년 중국으로 망명한 후, 만주에서 활발한 독립운동을 펴는 한편 1920년대 중후반부터 분열되었던 독립운동가들의 통일과 단합을 위해 활동하다가, 1931년 공산주의자에게 납치되어 살해됐다.
국가보훈처는 작년 12월에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김종진을 선정해 선생의 나라사랑의 뜻을 기렸는데, 국가보훈처가 지난 1992년부터 매월 선정해 소개하고 있는 ‘이달의 독립운동가’에 홍성출신 인물로는 한용운, 김복한, 김좌진에 이어 네 번째로 소개된 것이다.
이번 특별전은 작년 12월에 천안 독립기념관과 서울 서대문형무소에서 전시된 자료를 홍주성역사관이 독립기념관에서 기증받아 전시를 계획해 열리게 되었다.
김종진 선생은 비록 조국을 위해 품은 뜻을 다 펴지 못하였지만, 홍성이 낳은 또 한 명의 충의열사로, 이번 특별전을 통해 선생에 대해 잘 알지 못하던 후대 사람들에게 더 많이 소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주성역사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타 박물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역과 연관된 인물과 자료를 확보해 지속적으로 소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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