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소방본부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다도해 지역에 종합적인 맞춤형 소방안전대책을 마련, 화재피해 최소화 등 소방 사각지대 해소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는 최근 완도 금일수협화재, 신안 홍도, 완도 황제도 산불 등 화재로 인한 피해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재발 방지를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부족한 소방인력을 대신해 단순 행정업무 지원 등 의용소방대, 주민자원봉사자 활용방안 등 종합대책을 수립해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전남도 내 다도해 섬은 유인도서 296개소, 무인도서 1천923개소 등 총 2천219개소다.
소방안전 종합대책을 통해 의용소방대 등 주민자원봉사자를 연차적으로 확대 운영해 단순 소방행정 업무지원과 초기대응 등에 적극 활용키로 했다. 이를 위해 30가구 이상이 거주하는 섬에 의용소방대를 연차적으로 확대해 인적자원 확보를 통해 화재예방 및 초기 진화활동에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섬 지역에 흩어져 있는 수산물 가공공장, 보관창고에 대해 전기, 가스, 소방 등 합동점검을 실시해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스프링클러설비 등 초기 소화설비 설치를 적극 권장하고 기초생활 수급가구에 소화기구,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기초 소방시설을 우선 보급키로 했다.
연륙교가 세워진 신안 안좌, 팔금, 암태, 자은 섬지역을 통합한 ‘중심 119안전센터’를 설치함으로써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 소방인력 및 장비를 보강, 배치할 계획이다. 소방차 출동이 곤란한 섬지역에 ‘소방헬기진압대’를 편성해 동력펌프, 소방호스 등 필수 진압장비를 상시 적재해 화재 현장에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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