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군수 김종식)에서는 지난 2. 1일 청산도 슬로우걷기축제추진 위원회의 첫 회의를 개최로 본격적으로 축제준비에 돌입하였다.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청산도에서는 ‘걷기’를 테마로 한 전국 최초의 ‘청산도 슬로우걷기 축제’가 2009년 시작으로 매년 4월에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축제는 4.1~4.30일까지 30일간 개최할 계획으로 작년보다 7일이 늘어난다.
또한 매년 급격히 증가되고 있는 관광객에 대비하여 폐교를 활용한 슬로푸드 체험관을 세미나와 숙박이 가능한 복합시설로 리모델링하여 오는 3월중에 준공한다.
슬로길 안내판 정비와 전기자동차 도입, 여행상품 개발, 체험프로그램 운영, 주민친절교육 등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청산 도청항 소재지의 위생업소 및 상가의 간판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정비하는 등 연초부터 손님맞이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청산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보는 즐거움’과 ‘걷는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예술작품 전시기획 프로그램으로 색다른 이미지 제공과 교통, 숙박, 먹거리 등 관광 인프라를 개선하여 서비스 질을 높이고 자연과 문화?예술, 사람이 어우러진 축제로 청산도를 단기적으로는 ‘휴양 관광의 섬’에서 장기적으로 ‘문화 예술의 섬’으로 명품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축제에는 7만여명의 관광객들이 가고싶은 섬 슬로시티 청산도를 방문하여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지역경제에 크게 이바지한 성공적인 축제였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특히 걷기축제 이후 관광객의 발걸음이 계속되어 지난 한해 동안 33만명을 돌파하여 다시 한번 명품섬으로 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앞으로도 청산도 슬로우걷기축제는 전국을 대표하는 봄 축제로써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최근에 CNN에서 선정한 한국에 꼭 가봐야 할 곳 50에 선정되고 제주와 완도를 1시간 40분에 주파하는 쾌속선이 운항되고 있어 금년에는 더 많은 관광객이 청산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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