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수확한 쌀 드셔보세요

기사 메일전송

첫 수확한 쌀 드셔보세요

nam2580
등록 2012-02-03 15:04:00

목록으로

- 충주시 소태면 귀농단체 ‘선애빌’ 경로당에 쌀 전달 -

도시를 떠나 농촌에 정착해 처음으로 농사지어 수확한 쌀을 마을 경로당 에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충주시 소태면 하남마을에 정착한 친환경 생태공동체 ‘선애빌’ 회원들이 화제의 주인공이다.

소태면에 따르면 선애빌(대표 권택상) 회원들은 마을 어르신 들이 따뜻하고 편안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난해 자신들이 직접 농사지어 수확한 쌀 40㎏ 6포대를 마을 경로당 6곳에 전달했다.

선애빌은 도시에 살다 자연과 함께 살고 싶은 사람들이 귀농해 만든 친환경 생태공동체로 2010년부터 충주시 소태면에 자리를 잡기 시작해 현재 15세대 28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소태면에 정착한 이후 농촌환경에 적응하고 주민들에 동화되고자 마을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모든 면에서 열심히 생활해 어르신들로부터 칭송을 듣고있다. 또한 귀농인 가운데 한의사 자격을 가진 회원이 있어 매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침, 뜸, 부황 등 의료봉사를 실시해 농촌 어르신들의 건강도 지켜드리고 있다.

선애빌의 한 회원은 "귀농해서 처음 농사일을 해보니 많이 힘들었지만 서튼 솜씨로 농사지어 수확한 쌀을 마을 어르신들께 전달해 드려 보람된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 농촌에 정착한 것을 후회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소태면장(허근회)은 "이 분들의 선행은 각박해져가는 요즘 사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농촌에 정착하기 위해 우리 지역을 찾은 이 분들이 영농활동 하는데 다소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T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