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행사장에서 무소속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현직 국회의원에게 막말을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역 정가에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김학송(60·진해)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같은 선거구의 무소속 총선 예비후보인 김병로(68) 전 진해시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5일 김 의원 사무실에 따르면 김 의원은 김 전 시장이 자신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며 지난달 31일 창원지검에 고소했다.
김 의원은 고소장에서 지난달 30일 창원시 진해구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모 단체 정기총회장에서 김 전 시장이 자신의 인사에 답례를 하지 않은 채 “진해를 팔아먹은 ×한테 인사를 왜 받나”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전 시장 측의 관계자는 “그 같은 발언을 한 것이 사실이며, 개인감정이 아니라 창원시와 통합된 뒤 홀대받고 있는 진해주민들의 입장을 이야기 한 것이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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