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에 부지면적 4,349㎡, 시설면적 3,389㎡ 규모의 건조 및 자숙시설, 염장시설을 갖춘 대규모 친환경 미역 가공공장이 들어서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장흥군 회진면 노력도에 자리한 (주)천관물산(대표 김철수) 미역공장은 건미역과 염장미역 완제품을 연간 13,000여 톤을 생산, 국내 판매는 물론 수출을 통해 연 12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작년 6월 23일 장흥군과 전남도 공동으로 60억원대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주)천관물산은 이달 중순께 최신식 설비시스템 구축이 끝나는 대로 청정해역인 장흥산 친환경 미역을 연간 15,000여 톤을 확보해 소포장용 건미역 제품 등에 대한 본격적인 생산 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장흥 미역은 전국에서 최초로 양식어장 재배치 및 친환경양식단지로 총 546ha에 대해 친환경 수산물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그동안 미역시장은 한국과 일본에 한정되어 있었으나 최근 중국이나 미국 등에서도 미역의 효능을 인지하고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고, 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오염 우려가 확산되어 한국산 미역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지역어가 소득증대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미역 가공공장의 가동으로 미역 등 수산물의 안정적 생산기반이 구축된 만큼 6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어업소득 증대에 앞장서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활기찬 지역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