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암사지는 1998년부터 2011년까지 10차에 걸쳐 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에 위임할 출토유물은 1998년부터 2002년까지 진행된 1~4차 발굴조사 출토유물 중 이미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위임된 용봉문 암막새 등 471점을 제외한 대부분 유물이 해당된다.
문화재청은 그동안 출토된 유물을 현지 유물전시관 또는 박물관에 전시하도록 함으로써 유물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고, 지역 문화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갖는 유물의 전시·활용을 통해 중앙과 지방 간 문화적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관련 법령과 규정 등을 개정·보완하였으며, 점차 출토유물 현지 보관·관리 비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회암사지전시관은 오는 5월 개관 예정이며,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회암사지에서 출토되어 추가로 국가 귀속되는 유물을 회암사지전시관으로 위임하여 발굴된 매장문화재가 출토 지역에서 보관·관리되고 전시 활용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