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문화선도기업 로얄&컴퍼니(주)에서 운영하는 새로운 개념의 전시공간 ‘갤러리로얄’에서 아래와 같이 김을 작가의 개인전 ‘twilight zone’을 전시한다.
3월 8일(목) 김을의 ‘MY GREAT DRAWINGS’ 출판기념회 리셉션과 함께 진행되는 오프닝을 시작으로, 4월 22일(일)까지 진행되는 진행되며 끊임없이 드로잉을 통해 사유(思惟) 해온 작가 김을 작가의 16번째 개인전이다.
‘Twilight zone’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중간지대, 경계 불분명 지역’이라는 사전적 의미보다는 80년대 높은 인기와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던 ‘환상특급’이라는 외화시리즈가 떠오르지 않는가? 그 작품의 주인공들은 현실에서는 도무지 있을 수 없는, 우리가 한번 정도 상상을 해봤을 것 같은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 내용이다.
끝이 없고 자유로운 환상의 세계는 그것이 실제 자신에게 일어난 상황인지 아닌지 조차 모호하다. 또 행복한 환상에 젖어 있을 때는 그 상황에서 깨고 싶지 않을 만큼 달콤하며, 현실에선 불가능 했던 욕구를 성취할 수 있다. 반면, 나쁜 환상에 빠졌을 때는, 아주 끔찍하고 괴로운 나머지 그 상황에서 얼른 벗어나고 싶다는 것을 그 시리즈는 잘 보여준다.
이런 점에서, 김을의 작품은 ‘Twilight zone’이라는 단어와 사전적 의미에서도, 그 외의 의미에서도 참 흡사하다. 인생의 ‘중간 지점’인 약 반세기를 살아온 작가의 작품에 드러나는 장난기 어린, 유아적 순수함이 베어 있는 상상력은 관객으로 하여금 그의 작품에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게 하며, 함께 상상하게 만든다.
그러나 그런 순결한 존재를 지키기 위해 부조리한 세계에서의 비사회적인 선택으로 인한 진한 고독과 우울 또한 함께 공존하고 있다. 주제에 있어서도 특정한 주제 없이, 스스로의 의식과 무의식을 넘나들며 순간순간의 상황을 드로잉을 통해 표현해낸다. 그의 작품 자체가 ‘경계지역’ 그리고 의식과 무의식이 공존하는 환상의 세계인 것이다.
갤러리로얄은 김을 작가의 예술적 유토피아를 볼 수 있는 16번째 개인전을 2012년 3월 8일부터 2012년 4월 22일까지 개최하며, 3월 8일 진행된 오프닝에서는 리셉션과 함께 김을의 드로잉집 ‘MY GREAT DRAWINGS’ 출판기념회가 진행됐다.
출처: 로얄&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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