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중앙버스전용차로 114㎞ 전 구간의 324개 정류소와 가로변 정류소 5,715개소를 비롯해 버스 내·외부 세차까지 모든 버스 시설물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봄맞이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3월 말까지 완료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그동안 낮은 기온이 이어져 물청소 등을 실시하지 못하다가 3월 들어 기온이 오르자 지난 8일(목) 눈·비 등으로 얼룩져 있던 버스, 정류소 시설 대청소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먼저 서울역 등 환승센터 5개소를 포함한 시내 중앙버스전용차로 324개 정류소에 설치된 승차대 총 810개를 대상으로 환경정비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특히 갈수록 중앙차로 정류소 이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함께 늘어나고 있는 무분별한 불법광고물을 집중적으로 제거하고 승차대와 의자, 승강장 보도면을 고압 물세척 해 묵은 때를 깨끗이 씻어낸다.
이번 중앙차로 정류소 환경정비에는 1일 평균 40명의 작업인원과 22대의 차량이 투입되며, 시민들의 버스 이용에 불편을 주지 않도록 오전 01~04시까지 심야시간을 위주로 시행한다.
주간에는 주로 정류소 승차대 벽면·난간·노선도 등 중앙정류소 편의 시설을 정비하고, 심야에는 승차대 천장과 정류소 바닥면을 물청소한다.
서울시는 이용시민이 많은 서울역을 포함한 5개 환승센터와 버스가 편도 시간당 250여 대 이상 운행되는 강남대로·양화 신촌로·송파대로·수색성산로 등 4개 주요도로 71개 정류소를 대상으로 우선 실시하고 있다.
우선 대상이었던 서울역·청량리·구로디지털·여의도· 강변역 등 5개 환승센터 정류소 환경정비는 이미 완료했으며 강남대로 신논현역 포함 16개 정류소 47개 승차대, 양화·신촌로 홍대입구 포함 14개 정류소 29개 승차대, 송파대로 16개 정류소 34개 승차대, 수색성산로 연세대 앞을 포함한 25개 정류소 44개 승차대는 마무리 단계에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시내버스(5,715개소)·마을버스(3,099개소)·공항버스(355개소) 정류소 등 총 9,531개의 모든 가로변 버스정류소 시설물 환경정비도 3월 말까지 완료한다.
가로변 버스정류소 환경정비는 오는 20일(화)까지 1차 작업을 완료하고, 환경정비 결과 점검을 실시하여 30일(금)까지 2차로 정비기간 중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할 방침이다.
특히 시민들이 가로변 버스정류소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녹슬거나 손상된 승차대, 노선도 등도 보수·교체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버스 내·외부 청소와는 별도로 올해부터는 전문소독업체를 통해 에어컨 송풍구, 냉각핀, 필터 등 살균 소독을 실시하여 시민 건강 또한 챙길 방침이다.
소독작업은 4~5월 시내·마을버스 총 8,896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소독은 약품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물만을 이용한 고압·고온(130~200℃) 스팀 살균 세척방식으로 실시된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3.26(월)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특별 환경 순찰팀을 구성하여 3.15(목)~28(수)까지 2주 간 회의 개최지 주변 및 이동경로를 중심으로 상시 순찰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버스는 서울 시민들의 주요한 생활공간의 일부인 만큼 상시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관리 중에 미처 챙기지 못했거나 이용하면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점이 생기시면 트위터(#서울교통),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언제든지 의견 전달해 주시면 즉시 검토·시정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서울특별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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