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킹’ 아랍인 비하 영상, ‘세바퀴’ 흑인 비하 영상 등 논란 끊이지 않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 이하 ‘문화부’)는 타문화에 대한 일반 국민의 인식 제고를 위해 사회적 파급력이 큰 방송·영화·인터넷·미디어 등의 콘텐츠 창작자·제작자를 위한 가이드라인(이하 ‘지침’)을 마련한다.
작년 11월 ‘스타킹’의 아랍인 비하, 최근 한국 그룹 ‘비스트’와 ‘버블 시스터즈’의 흑인 분장 사진, ‘세바퀴’ 출연자의 ‘둘리’ 마이콜 패러디 등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국내외에서 한국 콘텐츠의 타문화 비하 논란이 일고 있다. 정보 통신의 발달로 국내 생산물이 ‘한류’의 이름으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종차별적, 타문화 비하 콘텐츠들은 한국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와 직결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국제문화교류 활성화, 국내 이주민 증가 등의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사회 전반의 다문화 수용성을 높여갈 필요가 있다. 그러나 기존의 다문화가족에 대한 단순 지원 중심의 접근으로는 우리 사회 전반의 다문화 인식을 제고하고 문화다양성을 실현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한류 스타, 매체 제작자 등의 다문화 감수성 및 공감 능력 향상 도모
이에 문화부는 타문화 폄하·비하 사례를 포함한 문화다양성 존중을 위한 지침 제작을 추진한다. 지침 제작 후 이를 활용한 연계교육을 통해 한류 스타, 매체 창작자·제작자의 다문화 감수성과 공감 능력을 향상시키고, 문화다양성에 부합하는 콘텐츠 개발 환경을 조성하여 한류의 지속 기반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지침 제작 주관단체는 공모를 통해 사업 계획서 접수(3월 13일 ~ 3월 26일)를 받은 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한 서류 및 발표 평가를 거쳐 4월 초에 최종적으로 선정한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
http://www.mcst.go.kr) 알림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민 참여 모니터링 사업 병행으로 사회적 관심 환기
또한 문화부는 지침을 활용하여 사회 전반의 다문화 수용성 및 표현에 대한 자정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시민 모니터링 시범사업을 병행할 것이라 밝혔다. 일반 시민이 다양한 매체를 대상으로 지침을 적용하고 부적절한 표현 사례를 발견하여 공유하는 모니터링 사업은 문화다양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이해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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