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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린이 하굣길 교통사고 막아주는 ‘워킹스쿨버스’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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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3-19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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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오는 3.20(화) 12시 서울 구로구 신미림초등학교에서 ‘어린이 하굣길 교통안전지도사’ 95명이 출범식을 갖고, 21일(수)부터 시내 48개 초등학교에서 일제히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일명 워킹스쿨버스(Walking School Bus)’라는 명칭으로 알려진 ‘어린이 하굣길 교통안전지도사업’은 어린이들이 수업이 끝나고 개별적으로 하교하다가 발생하는 각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작되었으며, 방향이 같은 아이들을 그룹으로 만들어 교통안전지도사의 보호아래 함께 보행하는 제도를 말한다.

각 학교마다 배정된 교통안전지도사는 어린이들의 하교시간인 12~14시 사이, 교정에서 교사들로부터 아이들을 인계받아 보행 및 교통안전을 지도하며 아파트나 동네 입구까지 데려다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시는 3월 초 서울 시내 48개 대상 초등학교에서 가정통신문을 통한 어린이 하굣길 교통안전지도사업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각 학교 당 2개 노선 씩, 시내 총 95개 노선을 운영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또한 지난 2월 각 구청 별로 활동에 투입될 교통안전지도사들을 선발하여 3월 5일(월)~7일(수)까지 3일 간 잠실운동장 실내교육장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집중교육을 실시했다.

한편 출범식이 열리는 20일(화)에는 서울시 김상범 부시장과 구로구 이 성 구청장이 신미림초등학교 1개 노선의 교통안전지도사로 참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상반기(3~7월), 하반기(9~12월) 활동 종료 시점뿐만 아니라 활동을 하는 학기 중에도 교통안전지도사들의 실제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한 어린이 교통안전시설 및 교통안전지도사업의 보완·개선의견 등을 지속 수렴해 운영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 교통안전지도사업을 운영하고, 학부모 만족도 및 의견·어린이 교통사고 감소율 등의 결과를 다각적으로 모니터링 하여 향후 확대 방안 및 규모를 검토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어린이 하굣길 교통안전지도사업’으로 하교 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유괴·미아 또는 학교 주변 폭력 등 어린이 관련 범죄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교통안전지도사 선발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등 다양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임동국 보행자전거과장은 “국내에서 이렇게 대대적으로 ‘어린이 교통안전지도사업(워킹스쿨버스)’이 운영되는 사례는 처음”이라며 “앞으로 학부모들이 자녀를 더 안심하고 등교시킬 수 있도록 고민과 연구를 거듭하고, 어린이 교통안전지도사업을 희망하는 타 시도에도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원활히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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