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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여성용 좌변기’ 남성용보다 3.5배 많아…가변 화장실 운영 등 여성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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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3-22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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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장에 가면 여성용 좌변기가 남성용 좌변기보다 3.53배 더 많고 장애인용 변기도 총 114개로 관람객용 변기 수의 7%에 이른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 이하 조직위)는 5월 12일(토)부터 8월 12(일)까지 박람회 기간 중 여성과 장애인을 최대한 배려하고 혼잡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회장 내 화장실을 운영해나가겠다고 22일(목) 밝혔다.

여수엑스포장에 설치되는 화장실은 총 201동(남 91, 여 91, 기타 19)으로 변기 수는 총 1,650개(남 소변기 420, 남 좌변기 271, 여 좌변기 959)다.

국립환경연구원 조사(1999)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화장실 1회 방문 당 남자는 평균 사용시간이 1분 24초인 반면 여자는 신체적 특성과 어린 아이를 동반하는 등의 이유로 화장실 평균 사용시간이 남자의 2배 이상인 3분이다. 평균 사용횟수도 남자는 1일 5.5회인데 반해 여자는 7.5회다. 이에 조직위는 여성 좌변기의 수를 남성 좌변기보다 3배 이상 더 설치하게 됐다.

또 박람회 기간 동안 국제관 건물을 중심으로 특정시간대와 특정일(공휴일이나 주말)에 한시적으로 남자화장실을 여자화장실로 바꾸어 쓰는 일명 ‘트렌스젠더 화장실’(가변 화장실)을 운영한다. 가변화장실을 운영할 경우, 여자화장실 7동의 증설 효과가 있어서 여성 관람객의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며, 반응이 좋을 경우 타 구역까지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조직위 박현식 보건위생부장은 “현재 박람회장 화장실 설치계획상 1,082만명(3차 수요조사 결과)의 관람객이 와도 수용 가능하나, 관람객의 편의를 고려해 대형화장실 10동(남 5, 여 5)을 추가 설치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조직위는 화장실마다 박람회장 전체 화장실 위치 지도를 부착하고 화장실 혼잡 관리팀과 신속 대응팀을 운영해 변기 막힘이나 문고리 파손 등 갑작스런 사태에도 대비할 계획이다.

여수엑스포는 올해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여수 신항 일대에서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열린다. CNN, 론리플래닛 등이 올해 꼭 가봐야할 여행지로 여수엑스포를 선정한 바 있으며, 대전엑스포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세계박람회다. 세계 최초의 바다 위 전시관인 주제관, 106개 국가가 참가하는 국제관 등 20개 전시관과 각종 체험시설, 국내 최대 아쿠아리움 등을 통해 ‘바다’와 관련된 전시를 선보이며, 1일 90여 회(총 8,000여 회) 문화예술공연과 세계에서 가장 큰 소리를 내는 파이프오르간 ‘스카이타워’, 첨단 해양문화예술관인 ‘엑스포디지털갤러리’ 등도 볼 수 있다. 입장권은 홈페이지(www.expo2012.kr)에서 4월 말까지 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입장권 한 장으로 박람회장 내 모든 전시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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