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명품화를 선언한 친환경 무농약 고추가 최근 안면읍 창기리 일부 농가를 시작으로 정식을 시작했다.
태안군 농업기술센터는 재배면적이 가장 넓은 안면읍을 중점으로 이달 초부터 다음달 말까지 비가림 친환경고추 작목반 200농가 39㏊에 대해 고추정식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반 고추재배농가보다 평균 20일 일찍 정식한 장영창(창기리)씨 농가는 수확시기 또한 앞당겨 6월이면 첫 고추를 수확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으며 생산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고추비가림 시설은 노지재배보다 3개월 정도 생육기간을 연장시켜 11월까지 수확이 가능하며 단위면적당 수확량을 2배 이상 늘릴 수 있어 재배농가 소득증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비가림 친환경고추작목반은 정식된 고추에 농약을 주지 않고 방충망설치를 통한 해충유입을 사전 차단해 병해충 걱정없이 효과적으로 재배하고 있다.
2004년 3농가가 처음 시작한 고추비가림 시설재배는 2005년도 저농약 친환경품질인증을 받은 후 친환경고추작목반 전체가 무농약 친환경품질인증을 획득, 친환경재배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태안군내 고추 비가림시설 전체 재배면적 39ha중 21ha가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특히 이들 친환경고추는 안면도농협을 통해 내수는 물론 일본 및 미국 등지로 수출돼 우수성을 인정받아 농가소득에 큰 기여하고 있는 효자품목이다.
군 관계자는 “꽃샘추위는 한걸음 물러 났지만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수도 있기 때문에 고추재배농가에서는 특히 야간보온을 철저하게 준비해 냉해피해가 없도록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 TAG
-